강좌 소개

한국사회는 1980년대에 들어와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하는 가운데 민족주의적 염원이 분출하였습니다. 식민사관을 극복하려는 열정과 민족주체성에 대한 갈망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료의 자의적 선택과 무리한 해석 등 상당한 문제점도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은 다양한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국내외의 한국사 및 인접 분야 연구자들이 그동안 꾸준히 축적해온 연구 성과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습니다.

이에 한국사 연구자들과 일조각은 마음을 모아 1987년 9월, 잡지 형식의 반연간지인 <한국사시민강좌>를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와 주요 논쟁들을 일반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한 <한국사시민강좌>는 전문적인 학술적 내용을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는, 당시로서는 무척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글쓰기 시도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가운데 <한국사시민강좌>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했다는 판단에서 2012년 제50집을 끝으로 출간을 종료했습니다만, 지금도 서점에서 종이책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디비피아(http://www.dbpia.co.kr/)에서 제공하는 e-book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사 시민강좌> e-book 이용안내

디비피아에서 제공하는 <한국사 시민강좌>를 이용하시려면, 메뉴 상단 '강좌 보기'에 들어가신 후 각 호별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