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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인류학적 자화상: 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야나기타 구니오와 일본민속학

일본인의 인류학적 자화상: 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야나기타 구니오와 일본민속학

지은이: 이토 미키하루(伊藤幹治)

옮긴이: 임경택

분야: 사회·문화·민속·교육

발행일: 2014-08-29

ISBN: 978-89-337-0684-8 93330

페이지수: 288쪽

판형: 145×210

가격: 18,000원

수상: 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일본민속학계의 대부 야나기타 구니오를 사사하고 미국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한 지은이가 민속학과 인류학(민족학)이 밟아온 길을 되돌아보고 일본 자문화 연구의 틀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책.

지은이는 일본인의 문화적 정체성(자문화 인식)이 일본 내 일본문화론에 어떻게 표상되고 있는가를 민족학ethnology과 민속학folklore으로 불리는 두 학문 분야에서 발견되는 인류학적 담론들을 통해 검토한다. 일본어로 똑같은 발음으로 읽히는 두 학문은 한 뿌리에서 시작했으나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 시작에 일본민속학의 대부 야나기타 구니오가 있다.

지은이는 야나기타 구니오 이래 민속학의 전개과정과 민족학(문화인류학)의 다양한 인류학적 담론과 개념을 검토하고,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론을 실마리로 삼아 현재 일본사회에서 민속문화와 공통문화, 글로벌 문화가 뒤얽히는 현상을 살펴본다. 그리하여 앞으로 자문화(일본문화)를 연구하려는 인류학은 민속문화뿐만 아니라 공통문화와 글로벌 문화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역설한다.
머리말

서장 일본문화를 인식하는 방법과 틀
자문화 인식의 방법
방법으로서의 두 ‘민조쿠’학 | 민속문화라는 개념
자문화 인식의 틀
민족이라는 개념: 에트노스/네이션 | 역사의 척도: 장기 지속/중단기 지속

제1장 두 ‘민조쿠’학의 과거와 현재
민족학과 자문화 연구
역사민족학의 시동 | 최근의 동향
자문화 연구로서의 민속학
‘자기성찰’로서의 민속학 | 일국민속학의 탈구축

제2장 민속문화의 원풍경
두 개의 기층문화론
오카 마사오의 일본민족문화형성론 | 아카사카 노리오의 ‘여러 개의 일본’론
기층문화의 역사과정
구조로서의 역사 | 문제 제기로서의 기층문화론

제3장 민속문화의 다양성
민속문화의 해석
두 가지 민속문화론 | 민속문화는 등질적인가 이질적인가
민속문화의 역사과정
과정으로서의 역사 | 야나기타 구니오의 ‘무의식의 전승’

제4장 근대 일본과 창조된 민속문화
역사과정으로서의 전승과 전통
일국민속학의 전승 개념 | ‘만들어진 전통’의 재고
공통문화의 창출
국민축제일의 제도화 | 문화장치로서의 일요휴일제 | 신전결혼의 창출

제5장 대중소비사회의 민속문화
민속문화의 재해석
조작된 민속문화: 포클로리즘/페이클로어9 | 뒤얽힌 신구문화: 민속문화와 공통문화
공통문화의 재검토
도시축제의 세계 | 세태로 본 의도된 교환

종장 인류학적 자화상의 미래
흔들리는 정체성
자문화 연구와 집합적 정체성

후기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사항 색인
인명 색인

이토 미키하루伊藤幹治 

 

1930년 도쿄 출생. 고쿠가쿠인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고쿠가쿠인대학교 교수,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세이조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국립민족학박물관 명예교수이다. 만년의 야나기타 구니오를 사사하고 야나기타와 함께 난세이 제도 현지조사를 수행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이론을 공부하였다. 세이조대학교의 민속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인연으로 야나기타 구니오 전집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저서로 『도작의례 연구.일류동조론의 재검토.』, 『야나기타 구니오.학문과 관점.』, 『가족국가관의 인류학』, 『종교와 사회구조』, 『야나기타 구니오와 문화민족주의』, 『증여교환의 인류학』 등이 있다. 

임경택林慶澤


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문화인류학 연구실에서 일본자본주의와 이에家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서 일본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 문화다양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을 계기로 변화해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둔 일본 연구와 동아시아의 지식 공유와 교류에 중점을 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야나기타 쿠니오의 일국민속학과 식민주의에 대한 일고찰」, 「일본식 근대호적기술의 전개과정과 이에 및 이에제도」, 「근대일본국민국가의 국민화 과정에 대한 일고찰」, 「일본의 전통적 도시공간에 관한 고찰」 등이 있고, 저서로 『‘일본’의 발명과 근대』(공저), 『동북아 ‘집단’이해의 다양성』(공저), 『유지와 명망가』(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그리운 한국마을』, 『일본 사회 일본 문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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