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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중기 정치사의 재조명

고려중기 정치사의 재조명

지은이: 채웅석

분야: 역사·철학·종교

발행일: 2021-11-25

ISBN: 978-89-337-0797-5 93910

페이지수: 456쪽

판형: 152×224×25

가격: 40,000원

번영과 위기의 기로에 선 시기, 고려중기


고려사회의 변화를 세 시기로 구분해본다면, 중앙집권적 지배체제를 구축하여 발전한 전기(10∼11세기), 사회 모순이 드러나고 국제정세가 변화하는 가운데 정치운영론상의 갈등과 정치 변란 및 민의 항쟁 등이 벌어진 역동적 변화의 중기(12세기 초∼13세기 중반), 원간섭기에 지배층과 지배구조가 재편된 가운데 자주성 유지와 개혁이 정치적 과제였던 후기(13세기 말∼14세기)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중기는 번영과 위기의 기로에 선 고려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느냐를 결정 짓는 중요한 시기였다. 

  그동안 고려 중기를 다룬 선행 연구들은 대개 문벌귀족사회론을 바탕으로 11세기 말부터 무신정변이 일어난 1170년까지의 정치사를 고찰하였다. 출신 신분․계층이나 가문을 살펴서 정치세력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삼고, 정치 운영상에 나타난 귀족제적 면모를 강조하였다. 그 결과, 당시의 정치를 귀족정치라고 규정하고 문벌귀족들이 왕권을 제약하고 특권을 공동으로 보장하였다고 보았다. 이자의, 이자겸, 묘청 등의 난이 이어진 것은 귀족사회 내부의 모순이 축적되어가는 과정으로서, 정치권력과 경제적 특권의 확대를 둘러싸고 지배층 내부에서 분열이 생겼다고 파악하였다. 그리고 그 분열 양상을 왕과 문벌귀족 간의 대립, 문벌귀족 상호 간의 대립, 문벌귀족과 신진관료 간의 대립 등의 유형으로 나누어 이해하였다. 그런 귀족사회의 동요가 1170년 무신정변의 발생 조건이 되었으며, 그 결과 커다란 정치적․사회적 변화가 초래되었다고 파악하였다. 문벌을 존중하는 문신들이 지배하던 때와 달리 실력 유무가 정권 장악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무신 사이에서 정권이 빈번하게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권 교체를 출신기반에 따라 이해를 달리한 정치세력 간의 대립, 즉 좋은 가문 출신과 미천한 신분 출신 또는 고위 무신과 하급 무신 간의 차이에 따른 대립의 결과로 파악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신분․계층론적 분석 방식은 역사현상을 고찰할 때 개인보다 신분․계층․계급 등 사회구조적 요소가 핵심이라고 보는 연구방법론에 바탕을 둔다. 즉 개인보다 집단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를 인식하고, 사회를 움직이는 체계와 규칙에 주목한다. 그 결과 역사에 대한 구조적․객관적 파악의 수준이 높아졌고, 지배층의 사회적 기반 확대를 확인함으로써 한국사를 발전론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다.

 

기존 연구들의 한계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몇 가지 한계를 안고 있다. 첫째, 인간의 활동을 출신 신분․계층에 따라 파악하다 보니, 개인적 의지와 행위의 능동성은 물론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가변성을 깊이 있게 고려하지 못하였다. 장기지속적 경향이 있는 신분․계층을 역사 진행의 주된 동인으로 파악하는 시각으로는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정국 변화를 동태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문벌 출신 관료 대 신진관료, 문신 대 무신 등으로 갈라 고찰하는 이분법적 파악 방식은 정치현상이나 정치세력을 간략하고 강렬하게 설명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단순화․도식화의 위험성도 있다. 관료들 간의 이분법적 대립을 강조하다 보면 공통점과 상호 영향 등을 간과할 가능성도 있다.

  둘째, 12세기 전반기에 형성된 새로운 정치세력을 진보로 보고,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적 대립관계로 정치 과정을 파악하였다. 그러나 문벌 출신이 모두 보수적이지도 않았고, 신진 세력이 반드시 개혁을 지지한 것도 아니었다. 보수와 진보(개혁)라는 이분법만으로는 정치사를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셋째, 12∼13세기에 사회 변화가 현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행 연구에서는 정치사를 사회․경제․사상 등의 변화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고찰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가家․족族 질서의 중시와 문벌화, 족당세력 또는 호협豪俠 논리에 바탕을 둔 세력화, 농장 확대나 억매매抑賣買․고리대 등을 통한 사리 추구 등의 현상이 관료제와 예제禮制, 토지분급제 등 공적 질서와 대립하는 경향이 심화되었고, 국가․지배층․민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었다. 정치가 권력을 수단으로 상대방을 통제하고 질서를 유지․강화하는 작용이라면, 정치사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변화와 연계하여 정치적 권력관계나 가치 배분을 둘러싼 정책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사상․이념적 지향과 현실 문제에 대한 인식, 정치적 이해관계와 개혁 방안, 지배층 사이의 갈등․대립이 심화되면서 나타난 왕의 측근세력이나 특별한 지위․권력을 인정받은 신료의 존재 등을 고려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무신정변을 야기한 문․무반의 차별이 문신 중심으로 운영된 문벌귀족사회의 모순이라고 설명하지만, 무신도 양반 귀족의 일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12세기에 접어들 무렵부터 무신의 힘이 성장해왔다는 연구 결과와 잘 맞지 않는다. 또한 문․무반의 차별이 당시에만 고유하게 나타난 것도 아닐뿐더러, 왕과 문신의 무능과 실정을 탓하는 것은 역사 해석을 개인적․도덕적 차원으로 좁힌다. 또한 무신정변에 참여한 정도나 가문 배경의 차이에 따른 권력 쟁탈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파행적․부정적 면만 부각되고, 구조결정론적 한계 때문에 정치사 이해의 폭이 좁아지며, 왕권 강화와 문신의 권력 회복이 바람직한 발전 방향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

  다섯째, 그동안 고려의 국제관계에 대하여 주로 국민국가의 시각에서 자주와 사대, 명분과 실리외교라는 분석틀을 갖고 접근하여 선진문물 수입과 교역, 북진정책, 대몽항쟁 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해왔다. 최근 들어 새롭고 다양한 시각과 주제를 다룬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자주와 사대는 국제관계 연구에서 상당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민족주의사학의 시각에서 신채호가 칭제건원과 금국 정벌을 주장한 묘청파와 사대외교를 주장한 김부식파의 대립에서 김부식파가 승리한 결과 한국사가 결정적으로 후퇴하게 되었다고 파악한 것이 대표적 예이다. 이제 그런 관점에서 벗어나 국가 간의 외교와 충돌, 대외정책들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지를 더 객관적으로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요인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시각의 정치사 연구

 

선행 연구가 국내 정치에서 문벌귀족과 신진관료, 진보파와 보수파, 문신과 무신, 국제관계에서 자주와 사대, 명분과 실리외교 등으로 대비하여 파악하는 방식이 그동안 기여한 점을 인정하되, 이제 그 한계를 인식하고 보완할 시점이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사를 연구할 때 사회․경제․사상․문화 등 제반 요인들을 다양하게 고려하는 시각이 중요하며, 문벌 강화와 왕의 리더십, 국내외 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과 그로 인한 정파나 정치운영론의 분화 등을 새롭게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고려중기의 정치사를 사회 변화와 정치의 상관관계, 특히 지배층의 현실인식과 내용, 정파 결집과 정치 운영의 방식 등에 주목하여 연구한 결과물이다.

  첫째, 왕의 역할과 리더십을 정치의 중요 변수로 고려하였다. 왕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왕의 리더십 유형과 수준에 따라 정치 목표의 제시와 달성, 정치세력 구성 등이 크게 달라졌다. 고려중기처럼 사회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특히 갈등 조정과 소통의 리더십, 위기관리자로서의 리더십 등이 중요하였다. 또한 왕은 문벌이나 권세가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상에 걸맞은 국정 장악력을 확보․강화하려고 하였다. 따라서 각 왕대별로 정치 현안, 정치 운영과 개혁 방식, 정치세력의 분화 등의 지표에 맞추어 정치사를 분석하였다. 이렇게 하면 왕대별 비교도 가능해져서 고려중기 정치현상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살필 수 있다.

  둘째, 정책 결정이나 정치 과정이 주로 어떤 정치기구를 통하여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았다. 관료제하에서 권력은 정치기구와 관직을 통해서 구현된다. 그동안 재추宰樞, 정조政曹, 대간臺諫, 승선承宣․내시內侍와 같은 근시近侍직, 무신집권기의 중방과 교정도감 등의 위상과 역할이 연구된 바 있으며, 그 점은 고려중기의 정치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셋째, 정치 과정에서 신료들 가운데 핵심 인물들이 누구였으며, 그들을 정치세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세력 결집의 계기와 양태는 어떠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부계 가문 분석을 통한 연구의 한계, 즉 각 가문을 특정 정치세력으로 간주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정치세력들이 족당族黨․당여黨與 형태로 결집되는 면모를 보인다는 점을 밝힌 연구 성과에 유의하였다. 또한 관료들의 인간관계망이 친속관계뿐만 아니라 좌주-문생, 학문․문예적 성향, 세계관이나 종교 신앙 등에 따라서 다양하였고, 그 관계망의 결속이 연성적軟性的 네트워크로 존재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넷째, 당시 보정輔政이 여러 번 논의되고 시행된 까닭이 무엇인지, 외척 이자겸과 최씨집권자들의 비상한 권력 행사가 어떻게 가능하였는지, 특히 최씨정권의 장기간 권력 세습이 어떤 명분과 논리로 정당화되었는지 등에 주목하였다. 왕정과 관료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특정 관료가 왕을 대신할 정도로 비상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강력하게 구축된 사적 세력기반만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우므로 그것이 가능하도록 용인한 사상적․제도적 근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권력 배분 문제와 함께 사회경제적 현안에 대한 정책 수립과 정치 운영 양상에 주목하였다.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사회 모순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적․사적 지배방식이 공존․대립하면서 정치권에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종교나 풍수도참설에 근거하여 왕조의 연기延基와 양재초복禳災招福을 위한 행사와 천도나 이궁離宮 건설 등의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조정에서 논의되었다. 또한 국가의 공공성 강화나 지배질서 확립을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유교 정치이념에 입각한 여러 가지 개혁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 책에서는 그 논의가 정치 갈등과 연계된 점에 주목하고, 각 개혁방안의 사상․이념적 기반을 검토하였다. 외교와 전쟁, 대외교역과 문화교류 사안도 주요 정치 이슈였다. 국가 이익과 안보를 위하여 공격적인 팽창 정책을 쓸 것인지, 세력균형 정책을 쓸 것인지, 강대국에 외교적으로 굽히는 방식으로라도 평화를 유지할 것인지, 또는 외교와 경제․문화적 교류를 결합할 것인지, 분리하여 이원적으로 대할 것인지 등을 놓고 의견이 갈라졌다. 그리고 그 분화는 국내 정치 사안과도 연계되어 진행되었다.

  여섯째, 문벌의 강화와 문벌 사이의 네트워크가 정치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문벌은 국가․왕실에 대한 훈공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며, 훈공에 대한 은사 차원에서 문벌 출신을 우대하였다. 즉 문벌은 왕조 보위세력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권력을 가진 문벌이 관료 임용과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회 통합을 저해함에 따라 아래로부터 그 제약을 넘으려는 노력도 전개되었다. 이 같은 양면성을 고려하여 문신 중심의 문벌귀족정치라는 관점에서 중시해온 왕 대 문벌귀족, 문벌귀족 대 신진관료, 문신 대 무신이라는 대결 구도가 과연 적합한지를 검증하였다.

  일곱째, 고려중기론의 시각에서 무신정변의 성격을 파악하였다. 사실상 이 책의 구상은 무신정변에 대한 재해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선정한 주요 논점은 다음과 같다. 12세기 전반기의 정치 과정이 무신정변과 어떻게 연결되었는가? 의종대의 정치가 어떠하였기에 무신정변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하였는가? 12세기 전반기에 일어난 정변들과 무신집권기의 정변들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가?

  저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고려중기 정치사 연구에 있어 폭넓은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당시의 정치사를 좀 더 심도 깊게 해석하고자 하였다. ‘정치사의 재조명’은 그러한 저자의 시도를 대변하는 제목이라 하겠다.

책머리에 

 

서론: 고려중기 정치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고려사회의 변화와 고려중기 / 2. 정치사 연구의 방향과 논점 

 

제1부  11세기 후반 사회 변화의 감지와 정치 동향

 

제1장  전성기의 정치: 문벌의 강화와 문종의 리더십

1. 문벌의 강화와 사士‧서庶의 구분 / 2. 인사문제를 둘러싼 신분·계층 관련 논의 / 3. 사회 변화에 대응한 관료제도 정비와 왕의 위상 강화 / 4. 훈공勳功과 은사恩, 그리고 목친睦親의 논리

제2장  다원적 국제정세와 외교 다변화 모색

1. 다원적 국제정세와 거란에 대한 사대외교 / 2. 왕이 주도한 외교 다변화 정책

 

제2부  12세기 초 개혁의 모색

  

제1장  부국강병을 향한 신법新法개혁: 숙종~예종 초의 개혁정책과 여진 정벌   

1. 11세기 말의 정치적 위기와 숙종의 즉위 / 2. 공리주의적功利主義的 신법개혁의 추진과 여진 정벌 / 3. 개혁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제2장  문예군주·구세군주를 지향한 정치: 예종대 한안인파의 대두와 교단도교 수용

1. 여진 정벌 후유증의 수습과 정책 전환 / 2. 도가사상의 정치론: ‘은일隱逸’과 ‘이술理術’ / 3. 한안인韓安仁파의 정치활동과 그 성격

 

제3부  12세기 중반 정치 갈등과 위기

  

제1장  외척세력의 대두: 친위와 반역의 사이에 선 이자겸

1. 문벌의 인적 네트워크와 외척 / 2. 외척 우대와 집권의 명분 / 3. 이자겸의 정치활동과 독점적 권력 추구

제2장  금의 흥기와 국제관계의 재편

1. 금의 흥기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 / 2. 대금 강경론과 온건론

제3장  유신정국의 갈등과 서경 반란: 묘청파의 종교‧풍수도참적 혁신책과 김부식파의 유교정치론

1. 이자겸의 난 직후의 정국과 수습방안 / 2. 묘청파의 혁신책: 운명과 법술法術, 그리고 공업功業 / 3. 김부식파의 유교정치론: 천견天譴과 수덕修德·인정仁政

제4장  파국으로 치달은 정치: 의종대의 정치 파행과 무신정변

1. 왕의 측근세력 강화와 정치적 갈등 / 2. 국정 인식과 정책의 한계 / 3. 무신정변의 원인과 성격

 

제4부  무신집권, 불안한 왕정의 한 세기

 

제1장  정치 불안의 심화: 무신집권 초기 무신들의 권력 다툼과 왕정의 위기

1. 명종대 정치의 양상과 추이 / 2. 정치 현안에 대한 대응과 한계

제2장  불안한 안정: 최씨 일가의 장기 집권

1. 보정輔政과 그 명분 / 2. 보정의 제도적 장치와 권력기반 / 3. 은사恩賜와 연회宴會의 정치성

제3장  무신정권 보위 중심의 외교와 국방

1. 국왕 폐립을 인정받기 위한 책봉외교 /  2. 외침에 대한 무신정권의 대응

 

결론: 고려중기 정치사의 특징과 연구 전망

1. 국가적 위기의식의 대두와 거듭된 정치 변란 / 2. 정치세력 형성의 특징과 개혁의 모색 / 3. 다원적 국제관계의 변화와 대응 양태 /  4. 연구의 진전을 위하여

 

참고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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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웅석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시대의 정치사와 사회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고려시대의 국가와 지방사회』(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고려사 형법지 역주』(신서원, 2009), 『고려의 다양한 삶의 양식과 통합 조절』(편저, 혜안, 2019), 『고려의 중앙과 지방의 네트워크』(편저, 혜안, 2019), 『고려의 국제적 개방성과 자기인식의 토대』(편저, 혜안,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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