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의 책들

녹색캠퍼스를 꿈꾸며

녹색캠퍼스를 꿈꾸며

지은이: 녹색캠퍼스운영위원회 엮음

분야: 자연과학·공학·건축·조경

발행일: 2004-04-05

ISBN: 89-88903-05-603300

페이지수: 208쪽

판형:

가격: 9,000원

2003년까지 국민대학교 캠퍼스에서 실천해왔던 녹색캠퍼스의 꿈에 대한 기획과 실천의 작업을 담았다.'차 없는 캠퍼스', '숲과 함께하는 캠퍼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캠퍼스', '녹색전사단과 함께하는 캠퍼스' 등의 녹색캠퍼스를 만들어 가는 작업이 소개되어 있다.

 

머리글

추천의 글

 

제1장 녹색캠퍼스 운동의 의미
1. 2003년 녹색캠퍼스 운동을 시작하며
2.‘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
3. 보리밭 프로젝트와 녹색캠퍼스 운동
4.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5. 천연 잉크로 만든 녹색신문의 실험과 녹색캠퍼스 티셔츠
6. 차 없는 캠퍼스는 가능하다
7. 학생 및 교직원들의 녹색 아이디어 공모
8. 녹색전사단의 출현
9.‘아름다운 가게’, 국민대를 방문하다
10. 숲과 함께하는 캠퍼스
11. 녹색지식인을 만들어내자!

제2장 녹색캠퍼스 운동의 구체적인 캠페인 내용
1. 녹색캠퍼스를 꿈꾸며
2. 차 없는 캠퍼스
3. 숲과 함께하는 캠퍼스
4. 물을 사랑하는 캠퍼스
5. 재활용하는 캠퍼스
6. I love 녹색전사단
7. 함께하는 숲 체험
8. 녹색캠퍼스, 계속됩니다

제3장 북한산과 녹색캠퍼스 - 교양강좌 강의록
제1주 강의 : 녹색캠퍼스 운동 소개
제2주 강의 : 숲, 자연과 인간의 화합공간
제3주 강의 : 녹색심리학과 생태맹 극복
제4주 강의 : Green Design의 역할과 책임
제5주 강의 : everyday eARThday!
제6주 강의 : 녹색 벼룩시장(Green Flea) 체험
제7주 강의 : 벼룩시장의 진행
제8주 강의 : 한국인과 산
제9주 강의 : 대학교육과 녹색캠퍼스 운동
제10주 강의 : 환경운동과 매스미디어

제4장 국민대신문 기사 및 관련 뉴스
[신문 내용]
[기타 내용]


제5장 녹색캠퍼스 아이디어 공모내용 및 녹색전사단 활동
1. 녹색캠퍼스 아이디어 공모 심사 결과
2. 녹색전사단 활동 - 넥타이를 재활용하는 그린 디자인

제6장 녹색캠퍼스 운동,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1. 현대 문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주의
2. 시작이 반이다
3. 자연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녹색캠퍼스 운동
4. 녹색사유의 가치관을 갖게 하는 녹색캠퍼스 운동
5. 기존의 활동을 더욱 정제하여 전개하는 녹색캠퍼스 운동

부록 1. 책을 만들면서 - 그린 디자인의 실천
2. 녹색캠퍼스 운동 일지 - 2003학년도 

녹색캠퍼스(green campus)는 단순히 캠퍼스를 푸르게 가꾸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환경친화적인 인식을 갖는 캠퍼스를 말한다. 그러므로 녹색캠퍼스의 ‘녹색’에 담긴 의미는 단순히 푸른 녹색을 상징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녹색은 무한발전의 패러다임으로 대변되는 회색(灰色, grey)의 반대말로서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적 발전의 패러다임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녹색캠퍼스 운동은 단순한 ‘캠퍼스 푸르게 가꾸기’라는 차원을 넘어서 캠퍼스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인 대학생들의 인식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 사회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2003년 한 해 동안 캠퍼스에서 실천해왔던 녹색캠퍼스의 꿈에 대한 기획과 실천의 작업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 있다. 이들은 ‘차 없는 캠퍼스’, ‘숲과 함께하는 캠퍼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캠퍼스’, ‘녹색전사단과 함께하는 캠퍼스’ 등의 부문 운동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캠퍼스 내의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



‘차 없는 캠퍼스’의 기획과 실천
국민대학교는 다른 대학교의 캠퍼스에 비해 아담하다. 캠퍼스를 방문해본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 학교의 중앙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모든 건물에 도착할 수 있는 캠퍼스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그마한 캠퍼스가 자동차로 뒤덮힌 지가 오래되었다. 그래서 녹색캠퍼스 운동팀은 차 없는 캠퍼스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 때마침 완공을 앞두고 있는 지하주차장에 모든 차를 주차하고, 자동차에게 빼앗겼던 지상의 공간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었다. 그러자면 학교구성원들도 건물 바로 앞에 차를 세우지 못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국민대신문>에서는 ‘차 없는 캠퍼스’ 특집 기사에 전면을 할애하여 그 당위성을 설명했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주어서 현재 차 없는 캠퍼스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과정에 있다. 오는 2004년 5월 1일 이 책에서 꿈꾸었던 첫 번째 꿈인 ‘차 없는 캠퍼스’가 실현된다. 차가 사라진 공간에는 조그만 화분을 하나씩 놓아 환경의 의미를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녹색캠퍼스
녹색캠퍼스 운동의 취지도 살리고, 대학생들에게 재활용의 의미를 심어주고자 아름다운 가게를 국민대학교에 개설하였다. 학생과 교직원들로부터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기도 하고, 기증받은 물건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그 기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캠퍼스의 광장은 아주 멋진 재활용 장터로 변모했다. 아름다운 가게의 자동차에서는 책과 음반을 판매했고, 잔디밭 위에는 옷들을 판매하는 장터가 생겨났다. 대학신문과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하니, 많은 분들이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해 주었다. 낡은 물건들은 새 생명을 얻게 되었고,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아름다운 가게 외에도 대학 내에서 녹색벼룩시장이 만들어지고 실천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녹색지식인을 만들어내자
녹색캠퍼스 운동은 2003년 한 해 동안 국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훌륭하게 추진해왔다. 녹색캠퍼스 운동은 국민대학교를 넘어서 한국 사회 전체로, 나아가 세계로 확대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운동이 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캠퍼스 환경만을 깨끗이 하자는 운동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캠퍼스의 환경,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환경 그리고 지구의 환경으로 인식의 지평을 넓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인 모두를 생태의 중요성을 모르는 생태맹(生態盲)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럼으로써 관심 영역을 새만금에서 브라질의 열대림으로 그리고 남극의 오존층으로 확대해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발전지상주의자들을 위한 지식을 제공하는 회색지식인(灰色知識人)에서 벗어나 생태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류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지식을 제공하는 녹색지식인(綠色知識人)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녹색캠퍼스의 대학에서는 바로 그러한 녹색지식인을 길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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