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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방 식이요법
등록일 2007.02.22 조회수 2359    
 
 
 
봅 아노트 지음, 노동영 옮김  | 국판 변형, 양장| 256쪽| 13,000원
 

당신이 사랑하는 어머니, 아내, 딸, 자매의 가슴에 이 책을 안겨 주세요.

 

“효과적으로 유방암을 예방하려는 사람들과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를 원하는 유방암 환자들의 필독서. 『유방암 예방 식이요법』은 명쾌하게 서술된 훌륭한 연구서이다.”
―Ernst Wynder(의학박사, 미국건강재단 이사장)

 

“아노트는 유방암을 치료한 사람, 폐경 후 여성, 젊은 여성 모두에게 유용하고 보편적인 수단을 알려준다.”
―Andrew Weil(의학박사)

 


여성암 중 발병률 1위, 유방암

 

암은 이제 우리에게 감기만큼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질병이다. 암 보험이 하루에 1만 건씩 팔린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암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고, 서점에도 여러 종류의 암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마 내가…’ 하며 지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유독 유방암에 무관심해 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01년 발생, 등록된 암 중 전년도 2위였던 유방암이 16.1%로 위암(15.3%)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995년과 비교했을 때 66%나 늘어난 수치로, 암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는 서구식 식생활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그러나 유방검사에 대한 인식 부족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뒤늦게 유방암을 발견하여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진단을 하고 정기검진을 받아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평소에 외양간을 잘 관리해야 소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이처럼 유방암이 발병하기 전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지은이는 식이요법이 바로 그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음식은 암과 싸워 이겨내는 약이 될 수 있다!

 

의학 저널리스트이자 의학박사인 지은이는 UCLA, 하버드대, 토론토대, 진 메이어 영양센터 등 유수한 기관의 많은 연구자들과 임상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을 취재한 결과 이 같은 해답을 얻었다. 그들은 음식에 들어 있는 성분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 후 콩과 섬유질이 약제 역할을 한다는 편견을 불러일으킨다고 해서 미국에서 법정까지 가는 등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지은이는 음식으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유방암에 걸린 장모와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운영위원장인 아내를 통해 간접적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체험한 지은이는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유방암을 예방하라고 권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먼저 유방암이 어떤 원리로 발병하는지 그리고 음식의 어떤 성분이 발병을 억제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이 책의 핵심인〈유방암 예방을 위한 12단계 조치〉에서는 유방암 예방에 필요한 조치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일러준다. 폐경 이전과 이후, 유방암 치료 후 등 상황에 맞는 유방암 예방법도 수록하여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원리로 음식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일까?

 

유방암 발병의 원리

 

유방암은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촉발되는 암이다. 에스트로겐은 2차 성징을 유도하는 호르몬일 뿐만 아니라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장을 보호해 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뇌세포의 퇴화를 방지하는 유용한 호르몬이다. 에스트로겐에는 강한 것과 약한 것, 유용한 것과 유해한 것, 그리고 진짜 에스트로겐이 아니나 진짜와 유사한 반응을 하는 화학적 에스트로겐이 있다. 이 중 과다한 양의 강한 혹은 유해한 에스트로겐과 화학적 에스트로겐이 유방 내 수용체와 결합하게 되면 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세포가 더 빈번하게 빠른 속도로 분열하도록 하여 새로운 수천 개의 세포를 생성시키므로 암세포를 유발하고 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시 말해 월경 기간이 길수록 그만큼 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이에 따르면 최근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는 좋지 않은 현상이다.

 

어떻게 음식이 유방암을 예방하는가

 

암 치료의 4가지 표준 방법은 외과적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생물학적 요법이다. 이 중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화학요법이다. 이 요법은 화학물질로 암이 자라는 것을 처음부터 억제하거나 초기 단계에 제거하는 것이다. 이 원리에 따라 음식물을 적절히 섭취한다면 실제로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여러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차단함으로써 암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저지방・고섬유질 식사를 하고, 체지방과 인슐린 수치를 낮게 유지하며, 알코올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지은이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12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12단계 조치

 

제1단계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라
콩에 들어 있는 제니스타인genistein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여 해로운 에스트로겐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준다. 제니스타인을 하루에 40∼60밀리그램을 섭취하라.
제2단계  지방을 교체하라
유관은 지방 세포로 이루어지고 둘러싸여 있는데, 지방 세포가 오메가-6 지방(대표적인 음식 : 콩기름, 마요네즈, 마가린)을 저장하고 있으면 에스트로겐 신호의 강도가 크게 높아진다. 또한 전이지방(대표적인 음식 : 마가린), 포화지방(대표적인 음식 : 전지 유제품, 치즈, 붉은색 육류)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들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대표적인 음식 : 생선기름), 오메가-9 지방(대표적인 음식 : 올리브유)의 섭취를 늘려라.
제3단계  유용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라
겨자과 채소(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에 들어 있는 인돌-3 카비놀이 유용한 에스트로겐을 늘리고 유해한 에스트로겐을 줄이므로 이 채소를 많이 섭취하라.
제4단계  인슐린을 낮추어라
유방세포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와 인슐린이 만나면 세포가 암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화 지방을 피하고, 상복부 비만을 줄이며, 운동을 하고, 당 섭취량을 줄여라.
제5단계  과도한 당의 섭취를 피하라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유방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제6단계  섬유질의 섭취량을 늘려라
섬유질은 에스트로겐 전달체를 많이 만들고 장에서 에스트로겐이 재흡수되지 않도록 에스트로겐을 고정시키고 당 흡수를 감소시키며 공복감을 줄여주어 체중 감소를 돕는다.
제7단계  산화 부담을 줄여라
지방 대사 또는 전자파, 담배 연기, 대기 오염, 식품 첨가제 등은 우리 몸에 '활성기'를 만든다. 산화 부담이란 활성기로 인해 노화, 심장 질환, 암 등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산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항산화 식품인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
제8단계  화학적 에스트로겐을 피하라
유기농 채식을 하고, 가급적 지방이 적은 육류와 유제품과 해산물을 섭취하여 화학적 에스트로겐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라.
제9단계  체지방을 줄여라
과다한 체지방은 엄청난 양의 에스트로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발암률을 높인다.
제10단계  알코올을 제한하라
알코올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고, 유방과 결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에스트라디올의 양을 증가시킨다. 암 유전인자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 유방암에 걸리는 남성들의 대부분은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하여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진 상태이다.
제11단계  비타민 D의 섭취량을 늘려라
비타민 D는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효율적인 억제제이다.
제12단계  운동을 하라
집중적인 운동은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차단하고 월경 주기를 늘려 에스트로겐 효과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들은 즉각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오랫동안 꾸준히, 어릴 때부터 실천해야만 효과가 나타난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방식으로 인해 유방암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는 중장년층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 딸들, 누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인 것이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영양상태가 향상되어 초경연령이 빨라지고, 폐경 연령이 늦어지며, 비만 여성이 늘어나는 등 유방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신체에 영향을 주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는 유방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것이 유방암의 고통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모든 부모와 딸들, 누이들이 이 책을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지은이 

 

봅 아노트Bob Arnot
의학박사. NBC News의 의학통신원을 거쳐 MSNBC의 해외통신원으로 활약 중이다. 국제적 베스트셀러가 된 『유방암 예방 식이요법』을 포함해 『Dr. Bob Arnot's Revolutionary Weight Control Program』, 『Dr. Bob Arnot's Guide to Turning Back the Clock』 등 여섯 권의 책을 썼다. 현재 뉴욕에서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노동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일보』가 실시한 ‘명의가 추천한 명의’에서 유방암 수술의 전문가로 선정된 옮긴이는 연간 약 300차례의 유방암 수술을 맡는 등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분자생물학 분야를 임상연구에 응용, 유방암의 발병 기전과 종양표지자개발 등의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국내외적으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대한암협회,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이사를 맡아 유방암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외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아시아외과학회, 세계외과학회의 정회원이며, 미국국립보건원의 Fogarty Fellowship Award, Organon International의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했다.

 

* 이 책의 인세는 서울대학병원 유방암 환우회 비너스회의 활동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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