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3년간 지속된 부흥군의 활동과 그 성격의 변화를 부흥백제국의 성립과 멸망을 기준으로 파악하여야 한다는 시각에서 3시기로 구분하였다. 660년 8월에서 661년 8월까지는 부흥군이 각처에서 일어나 멸망한 백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나당점령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시기로서 이른바 '부흥군의 활동시기'로, 661년 9월부터 663년 9월까지는 부여풍이 왕위에 오름으로써 부흥백제국이 성립되고 나당점령군을 몰아내기 위한 전투를 계속해 나간 '부흥백제국의 시기'로, 마지막으로 663년 9월 이후 지수신이 지키던 임존성이 함락되기까지의 기간은 '최후의 항전시기'로 파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