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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크라이시스의 세계
다나카 아키히코 | 이원덕 |
가격: 13,000원
쪽수: 208
발행년/월/일: 2010.10.15
크기: 145*210
ISBN: 978-89-337-0595-7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序 새로운 위기의 20년, 1989년에서 2009년까지
1. 새로운 위기의 20년이란?
2. 양극에서 단극으로?
3. 자유방임의 승리?
4. 세계화의 가속화
제1장 세계의 대파국은 피할 수 있을까?
1. 국제정치와 보호주의의 위협
2. 근대 세계시스템의 시작
3. 2008년 위기 후에 찾아올 모순은?
제2장 다극시대의 역사적 미래
1. 대국으로 가는 중국과 인도
2. 21세기의 ‘다극’의 모습은?
제3장 세계시스템을 움직이는 새로운 힘의 원리
1.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재검토
2. 21세기 세계시스템
제4장 오바마의 딜레마
1. 미국이 가진 자원
2. 자원의 힘
3. 오바마의 함정
제5장 성장과 위기, 흔들리는 아시아
1. 냉전 종식 후 20년과 아시아
2. 동아시아의 위기
3. 남아사아-인도의 부활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4. 위기 이후의 아시아
終 새로운 지도력
역자 후기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제질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이 책은 금융위기와 세계시스템의 위기를 겪으며 앞으로 우리가 겪을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를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패권주의, 러시아의 독재 가능성, 동아시아의 안보 리스크, 유럽과 미국의 경제 불안 등 과연 세계는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지를 예측해 본다.
 
1930년대의 대공황은 반복되는가?
2008년의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시스템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여파는 그리스 파산 등 유럽의 경제위기로 번지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 또 대규모 위기가 찾아올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런 대규모 금융위기는 금융위기로만 그치고 말 것인가? 저자인 다나카 아키히코 교수는 1930년대 대공황이 그 후 어떻게 전 세계를 파탄으로 몰고 갔는지를 상기시키며 현재의 세계시스템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냉전 종식 이후, 단극의 세계는 과연 평화의 시대였는가?
소련 붕괴 후 패권국 미국의 행보는 과연 믿을 만했는가? 그리고 사회주의에 승리한 시장경제의 자유방임주의의 전 지구적 보급은 과연 탄탄대로를 달려왔는가? 저자는 냉전 이후 현재의 세계가 키워온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향후 세계가 대파국을 맞지 않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려 할 때 필요한 조건들을 제시한다. 그중 하나가 다극시대로의 연착륙인데, 이 지점에서 한국의 독자들은 우리가 과연 그러한 조건 아래에서 어떻게 하나의 국가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심각한 자기 반성에 봉착하게 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남긴 유산은 무엇인가?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이 그 몇 년 후 세계대전이라는 대파국을 불러왔던 것처럼, 21세기 금융위기는 또 다른 대파국으로 가는 전제가 될 것인가?
이 책은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아키히코 교수가 일본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자칫 한반도에 갇혀 국제정세의 변화와 흐름을 놓칠 수 있는 우리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