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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과 공생의 실현
김윤정 |
가격: 22,000원
쪽수: 338
발행년/월/일: 2010.07.06
크기: 신국판
ISBN: 978-89-337-0592-6
1장 다문화공생교육의 제기
2장 재일한국인의 역사적 형성사
3장 가와사키시 재일한국인의 거주지역 형성
4장 지역교육의 실천활동 형성―1970년대 가와사키시의 변혁을 중심으로
5장 공교육에 대한 요구―가와사키시 재일외국인교육 기본방침 제정을 중심으로
6장 지역 학습공간의 창조―가와사키시 후레아이관 설립으로의 움직임
7장 지속적 발전을 향한 활동의 전개―1990년대 이후의 실천 및 시책의 전개
8장 다문화공생교육 형성의 메커니즘 분석―1980년대 세이큐샤의 실천 메커니즘 제시
9장 다문화공생교육의 미래―가와사키 실천의 의의와 시사점
 
참고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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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류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가운데 저자 김윤정 씨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라는 관점에 서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와사키시의 재일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다문화공생교육을 향해 시도했던 도전을 정리했다. 
역사적 산물로서의 재일한국인은 1910년 국권피탈로 시작된 식민지 지배와 깊은 관계가 있다. 많은 한국인들은 자의나 타의로 일본으로 가서 하층노동자로 생활했고 전후에도 여전히 일본에 남아 재일한국인이 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형성된 재일한국인은 타지에서 국적선택권을 인정받지 못한 외국인으로 존재했고 여러 권리로부터 배제되고 소외되었다. 그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과 똑같이 생활할 권리, 근로의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를 지니지 못한 채 무권리 가운데 있었다.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무권리자로 살아가야 했고 교육에 있어서 학습권을 얻을 수 없었다. 이러한 재일한국인의 역사를 거슬러보면 다문화공생교육은 반드시 제기되어야 할 문제였다.
가와사키시는 재일한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후에는 일본인도 함께 거주하게 되어 일본인과 한국인의 공존과 공생이 제기된 지역이었다. 또한 1970년대 이후 한국인과 일본인의 협력, 연대관계 아래 다문화교육과 관련된 실천이 추진되어 이후 시와의 협동관계를 구축해 다문화공생교육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가와사키시는 분명히 공생을 체현해온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의 중심 개념은 ‘공생’이다. 이 책은 서로 다른 타자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둘러싼 일본 가와사키시의 도전과 실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다문화공생교육이 어떻게 실천되었으며, 어떠한 요인과 배경 속에서 지속할 수 있었는지를 1970~1980년대 재일한국인이 살아온 역사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