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음악과 문화·사상을 통합적으로 보다 인도음악을 보는 저자의 관점은 개별성보다는 통합성에 무게를 둔다. 즉 음악적 줄기, 음악적 맥박, 음악적 공간, 음악적 설계, 음악적 색채라는 다섯 가지 범주를 설정하여 인도음악의 구조를 가름하면서도, 구조론과 의미론의 통합, 문화 전통 내에서 해석되는 인도음악과 철학적 사유와의 통합성 등을 중심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 책은 음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의 문화와 더 나아가서는 제3세계음악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통합적 관점은 인도음악에서 ‘순환’의 사유방식이 어떻게 음악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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