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이론과 현대 문화인류학에서 논의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주요 학설들을 선정하여 설명한 책이다. 앞부분에서는 문화진화론, 문화전파주의, 기능주의, 문화상대주의, 구조주의, 인식인류학, 해석인류학, 상징인류학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류학 이론들을 설명한다. 각 이론들의 역사적 시작과 전개과정, 기본개념 설명, 주요 학자들과 저서 소개 등을 통해 각 이론의 핵심을 보여준다. 그리고 문화인류학이 철학, 역사학, 사회학, 언어학 등 다른 학문들과 서로 영향을 미치고 융화하며 발전해 온 과정도 설명된다. 뒷부분에서는 에스니시티, 환경, 의료ㆍ신체, 젠더, 개발, 탈식민, 관광, 다문화현상, 민족지, 인류학의 실천문제 등 최근 진행되어 온 연구주제들을 소개한다. 최근 인류학계에서 어떤 이론적 관점이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각 장의 집필은 그 이론 또는 학설의 전공자들이 맡아 전문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저자가 스무 명인 만큼 각 장마다 집필방향, 구성, 내용의 밀도에 편차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옮긴이가 각주를 추가하였고, 각 장의 끝부분에는 내용과 관련된 ‘읽을거리’를 실어 관심 있는 이들이 독서의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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